54년 전인 1961년 4월, 칠레 프로축구선수 8명을 포함한 승객과 승무원 24명을 태운 비행기가 안데스 산맥 부근에서 실종됐다. 칠레 당국은 항공기 잔해를 찾기위해 갖은 노력을 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이 비행기의 잔해가 54년 만에 발견됐다. AP 통신은 9일(이하 한국시간) 산악팀이 이 비행기 잔해를 찾았다고 전했다.
칠레 남부에서 산티아고로 향하던 비행기는 안데스 산맥을 넘다가 실종됐었다. 이번에 발견된 잔해는 프로펠러 등 기체 잔해의 일부였다.

다만 잔해가 발견된 정확한 위치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산악팀 관계자는 "해발 3000미터 부근"이라고만 언급했는데, 이 장소가 관광지가 되는 걸 우려해서였다.
한편 축구계에서는 비행사고가 적지 않았다. 최고의 비행참사는 '수페르가 의 비극'이라고 불리는 사고였는데, 1949년 5월 4일 이탈리아 세리에A 토리노 FC 선수들이 비행기 사고로 선수 18명과 코칭스태프 5명 등 31명이 목숨을 잃었다.
OSEN
AFP BB=뉴스1 제공. 타이완 비행기사고 잔해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