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종영 ‘힐러’, 지창욱·박민영 해피엔딩 될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2.10 06: 20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가 오늘 종영한다. 지창욱과 박민영은 행복해질 수 있을까.
10일 방송되는 ‘힐러’ 20회에서는 정후(지창욱 분)와 영신(박민영 분), 문호(유지태 분) 등이 어르신(최종원 분)의 거대 권력에 맞선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정치나 사회정의 따위는 상관없이 살아가던 정후, 영신이 부모세대가 물려준 세상과 맞짱 뜨면서 자신과 세상을 치유해가는 액션 로맨스를 그린 ‘힐러’의 마지막은 어떤 모습일지 관심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방송된 19회분에서는 어르신의 정체가 드러나 긴장감을 높였다. 그는 1992년 건설회사 비리 사건의 주범으로, 불법적으로 재산을 어마어마하게 불려오며 막강한 권력을 잡은 인물. 스스로 농부라고 부르며 세상을 농사짓듯 주무르는 어르신은 방해가 되는 인물들은 잡초를 뽑듯 제거하거나 그의 편으로 끌어들이며 자신의 세상을 키워왔다.

가장 먼저 어르신을 쫓은 것은 정후의 아버지 준석과 영신의 아버지인 길한. 이들은 사건을 취재하다가 어르신의 손에 목숨을 잃었고, 이들의 죽음은 이들의 친구였던 문식(박상원 분)의 배신으로 더럽혀지게 됐다. 하지만 문식의 변절을 막지 못하고 함께 위증하고 침묵했던 문호(유지태 분)가 자신의 대에서 아픈 과거를 정리하려 노력하는 모습은 정후, 영신은 물론, 민자(김미경 분)와 동원(조한철 분)까지 함께 하는 모습으로 이들을 응원하게 한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은 정후는 영신의 곁에 기자로 남고 싶어 했지만 이는 어르신이 있는 한 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어르신과의 마지막 대결을 앞둔 이들이 평범하고 행복해질 수 있을지, 마지막회는 1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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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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