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존 제이와 2년 1097만 달러 계약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2.10 06: 47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주전 중견수 존 제이(30)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제이와 연봉조정을 피해 2년 총액 1097만5000달러에 계약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제이는 500만 달러를 요구했으나 410만 달러를 제시한 구단과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2년 계약으로 최종 의견을 일치했다. 올해 연봉은 350만 달러. 내년에 622만5000달러를 받으며 사이닝 보너스도 125만 달러가 포함됐다. 
이번에 연봉조정 2년차였던 제이는 3년차가 되는 내년까지 보장되는 계약을 체결하며 FA 전 연봉 협상을 미리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와 장기계약의 가능성이 없지 않았지만, 일단 2년 계약으로 향후 활약을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지난 2006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74순위로 세인트루이스에 지명된 좌투좌타 외야수 제이는 2010년부터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5시즌 통산 678경기 타율 2할9푼5리 632안타 28홈런 217타점 300득점 43도루를 기록 중이다. 
제이는 지난해에도 140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3할3리 125안타 3홈런 46타점 52득점으로 수준급 성적을 냈다. 공수주를 두루 갖춘 부동의 주전 중견수로 세인트루이스가 2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는 데 적잖은 힘을 보탰다. 
제이는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왼쪽 손목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진했다. 시즌 개막 전까지는 완벽하게 상태를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좌익수 맷 홀리데이, 우익수 제이슨 헤이워드와 함께 올해도 세인트루이스 외야의 중심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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