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런던 더비 역전패로 주춤한 아스날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올시즌 아스날의 주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알렉시스 산체스가 레스터 시티전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아르센 웽거 감독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복수의 영국 언론을 상대로 산체스의 복귀 여부를 언급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산체스는 오는 11일 열리는 레스터 시티와 주중 경기에서 복귀가 확실시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아스날도 후반기 레이스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아스날은 최근 컵대회 포함 5연승을 달리다 지난 7일 열린 토트넘전에서 1-2로 역전패, 상승세가 주춤했다. 북런던 더비 라이벌인 토트넘에 역전패한 뼈아픈 기억을 잊고 4위권 재도약을 위해 시동을 걸고자 하는 아스날에 있어 산체스의 복귀는 천군만마다.

웽거 감독은 "산체스는 우리 팀의 최고 득점자이자 가장 많이 움직일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그의 복귀를 반기며 "산체스도 복귀하고, 지난 경기에서 새로운 부상자가 나오지도 않았다"고 한숨을 돌렸다.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잭 윌셔, 미켈 아르테타 등 아직 주축 선수 중 5명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웽거 감독은 산체스의 복귀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한편 윌셔와 체임벌린의 상태에 대해서는 "윌셔는 이번 주 풀 트레이닝에 복귀할 예정이다. 윌셔의 상태는 확인을 해봐야한다. 아직 복귀 시기는 알 수 없다. 체임벌린 역시 마찬가지다. 단기간이라고 해도 (회복에)최소 2주는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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