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8.3부터는 차 안에서 선 없이도 카플레이(CarPlay)를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10일(한국시간) 외신 더버지는 애플이 카플레이 기능을 강화한 iOS8.3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고 애플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주 OS X10.10.3을 개발자들에게 공개한 데 이어, 이날 iOS8.3 베타버전을 공개했다.

이번 iOS8.3 베타버전에서 가장 큰 특징은 카플레이의 모든 기능을 블루투스(Bluetooth)를 통해 제어할 수 있도록 바뀐 점이다.
카플레이 기능은 자동차에 아이폰 등 iOS 기기를 연결하면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전화번호부 검색, 전화 걸기, 문자메시지 및 부재중 전화 확인 등이 가능하다. 또 음성인식 시리를 통해 애플 지도를 이용해 경로와 교통상황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카플레이가 블루투스로 연동된다면, 물리적인 선에 구애를 받지 않을 수 있어 더욱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구글에서 카플레이와 비슷한 기능인 '안드로이드 오토'는 현재 블루투스는 지원하지 않는다.
이 기능이 어느 차종까지 적용될 지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다.
또한 이번 iOS88.3 베타 버전에서는 새로운 '이모지(emoji)'가 대폭 확대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애플이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이모티콘인 이모지가 iOS8.3 베타버전에서는 새로운 모양들을 대거 포함시켜, 새로운 카테고리로 선보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모양이나 업데이트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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