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소시에다드를 이끄는 데이빗 모예스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골을 기록 중인 대니 잉스(번리)에게 공개 구애를 했다.
잉스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서 20골을 터트리며 승격을 이끌었다. 올 시즌 EPL서도 21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8골을 넣으며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잉스는 지난 2011년 8월 번리와 4년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 선수가 된다. 득점 능력이 탁월한 잉스를 이적료 없이 영입하기 위한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EPL 명문 클럽인 리버풀, 토트넘,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잉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소시에다드도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모예스 소시에다드 감독은 영국 BBC 라디오를 통해 "잉스는 내 생각에 정말 잘해내는 선수이고, 누구나 함께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며 눈독을 들였다.
모예스 감독은 소시에다드도 건너오기 전 에버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사령탑을 지내며 10년 넘게 EPL을 경험한 베테랑 감독이다.
모예스 감독은 "우리가 잉스를 이곳에 데려올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나는 영국에서 왔기 때문에 그 시장을 알고 있다. 거기에서 온 선수들을 도울 수 있고, 경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그들 중 많은 선수들이 스페인서 뛴다면 아주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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