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설 특집 예능프로그램 ‘썸남썸녀’가 연예인판 ‘짝’의 오해를 벗고 진정성을 잡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썸남썸녀’는 김정난, 채정안, 선우선, 채연, 나르샤,한정수, 김지훈, 심형탁, 김기방이 출연하는 구성. 단순한 짝짓기 프로그램이 아닌 진정성을 내세우겠다는 각오다.
솔로 남녀스타들이 가벼운 사랑이 아닌 ‘진정한 사랑 찾기’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각각 3명 씩 팀이 되어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집에서 동고동락한다. 평소 알지 못했던 자신들의 단점을 찾아 보완하고 사랑을 찾기 위해 서로 협조해가며 증발해 버린 연애 세포를 되살려 진짜 사랑 찾기에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스타들끼리 서로 만나 짝을 이루는 기존의 미팅 프로그램과 달리, 출연자들은 사랑을 찾고자 하는 일반 남녀와 같은 방법으로 이성과 만난다. 이들은 사랑에 있어서 보통 사람들과 같은 고민을 하는 꾸며내지 않은 인간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연자들은 적게는 1년에서부터 많게는 9년까지 현재 실제로 연애를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출연자들 각자의 캐릭터 또한 확실하다. 이들은 9년 동안 연애 못한 남자, 결혼 독촉에 시달리는 여자, 장기 연애를 못하는 남자, 늘 집에만 있는 걸 좋아하는 여자, 하늘에서 사랑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여자 등 범상치 않은 캐릭터로 궁금증을 유발한다.
일단 이 프로그램은 연예인판 ‘짝’ 혹은 ‘짝’과 공동 생활을 하는 ‘룸메이트’를 합쳐놓은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받고 있는 상태. ‘썸남썸녀’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동시에 진정성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방송은 설 연휴 중 두차례에 걸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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