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출판사 측 “다중인격 흐름 다룬 문구, 다른 의도 없다” [공식입장]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2.10 10: 52

‘하이드 지킬, 나’ 원작이자 웹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를 출판한 출판사 측이 ‘킬미힐미’를 홍보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지적에 대해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출판사 예담의 한 관계자는 10일 오전 OSEN에 “(‘킬미힐미’를 홍보 문구에 넣은 것은) 저자(이충호 작가)의 의도가 아니다”면서 “광고 담당자가 광고를 진행하면서 ‘킬미힐미’와 ‘하이드 지킬, 나’ 두 드라마에 다중인격이 소재가 되고 있으니깐 트렌드라고 생각해 만든 홍보 문구”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 문구가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드라마 초반에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기 때문에 두 드라마가 엮이는 것에 대해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관계자는 온라인 서적 판매 사이트에 노출됐던 해당 광고가 내려간 것에 대해 “광고는 처음부터 1주일만 집행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예담은 한 온라인 서적 판매 사이트에 ‘지킬박사는 하이드씨’ 서적에 대한 온라인 광고를 게재했다. 이 광고에는 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이 책이 ‘킬미힐미’를 폄하하는 동시에 홍보로 활용했다는 지적을 했다.
‘지킬박사는 하이드씨’는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의 원작이다. 다중인격을 소재로 하는데 MBC ‘킬미힐미’ 역시 같은 소재다. ‘지킬박사는 하이드씨’ 원작 웹툰을 만든 이충호 작가는 드라마 방영 초반 ‘킬미힐미’의 표절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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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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