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타이니지가 국내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가운데 도희를 비롯한 멤버들의 추후 활동 여부가 주목된다.
타이니지의 소속사 지앤지프로덕션 관계자는 10일 오전 OSEN에 "사실상 타이니지의 국내 활동이 중단된 것은 맞지만 공식적인 해체라고 할 수는 없다"라고 타이니지의 해체설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타이니지의 계약 기간은 3~4년 정도 남아있다.
관계자는 "도희를 포함한 타이니지의 국내 활동이 언제 다시 재개될 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해체보다는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는 것이 맞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비공식적으로는 해체라는 시선이 크다. 지난 2012년 데뷔한 타이니지의 국내 활동에서 큰 성과가 없었기 때문에 팀 유지가 힘들었다고.
실제로 멤버 도희는 그룹 활동보다 연기에 주력했고 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2013년 '응답하라 1994'에 출연하면서 입지를 다졌고 이후 시트콤 '하숙 24번지',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 영화 '터널 3D', '은밀한 유혹'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연기활동을 해오면서 타이니지 활동을 거부하고 있다고 일각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관계자는 "당시 도희는 국내 드라마와 영화 스케줄 등이 잡혀 있는 상황이라 태국 활동에 참여할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반면에, 그룹 이름명은 두고 느슨하게 활동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현재 두 멤버가 태국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으로 멤버 교체나 솔로, 유닛 활동은 이제 그룹에서는 익숙한 풍경이다.
어쨌든 도희는 당분간 연기에 주력하고, 두 멤버는 태국 활동을 이어간다. 소속사 측은 "각자 활동에 집중"이란 표현으로 타이니지의 현재 모습에 대해 설명했다. 상황이 길어진다면 도희가 완전히 배우로 전향할 가능성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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