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학창시절 괴롭히던 친구를 성인이 돼 다시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10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학창시절 괴롭히던 친구를 성인 돼서 만난 적이 있는데 명함을 받아서 찢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중학교 때 옆 짝꿍이 껄렁껄렁하고 못된 놈이었는데 내 가방에서 참고서를 빼 가는 걸 봤다. 나중에 아닌 척 하더라. 때릴 려고 하더라. 울며 겨자먹기로 나중에 중고 책으로 하나 샀다. 선배들이 쓰던 거 있지 않나. 그걸 샀다”라고 말했다.

이어 “7~8년 지난 후에 걜 만난 거다. 중고차를 팔고 있더라. 좋은 감정이었다면 샀을 것이다. 그런데 그 감정이 남아있어서 나중에 명함을 찢어버렸다. 날 괴롭혔거든. 혹시 사람이 어떻게 될 줄 모르는거다. 지금도 그런 감정이 있다. 친구들이 그때 나한테 걔가 책을 가져가는 걸 다들 봤다고 했다. 아버지가 사주신 책이었는데”라면서 “아, 눈물 쏟아지네”라고 전했다.
한편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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