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이번 1차 전지훈련 첫 청백전을 치렀다.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청팀이 9-7로 백팀을 꺾었다.
승부가 갈린 건 7회. 청팀이 4-5로 끌려가던 가운데 박종윤은 구승민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 홈런을 작렬, 승기를 가져왔다. 더불어 아두치는 안타 2개(4타수 2안타) 모두 내야안타로 만들어 빠른 발을 과시했다.

청팀에서는 김대우(3타수 2안타)와 아두치, 황재균(2타수 2안타), 오승택(3타수 2안타)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며 백팀은 정훈이 3타수 3안타, 손아섭이 4타수 4안타, 최준석이 4타수 2안타를 각각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기대주들의 피칭이 이어졌다. 청팀은 차재용(2이닝 5피안타 3실점), 이경우(3이닝 4피안타 2실점), 김유영(2이닝 2피안타 2실점)이 던졌고, 백팀은 이재곤(2이닝 6피안타 3실점 무자책), 심규범(3이닝 2피안타 1실점), 구승민(2이닝 6피안타 5실점)이 등장했다.
한편 롯데는 12일 두 번째 청백전을 가진 뒤 애리조나 캠프를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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