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선수단 선행, 일본 언론과 팬 사이 큰 화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2.10 16: 02

지난 7일 시즌 준비를 위해 전지훈련지인 일본 구마모토에서 담금질에 들어간 성남FC 선수단의 선행 소식이 일본 언론을 통해 현지에 전파됐다.
외출을 나온 구마모토 현지 길거리에서 쓰러진 일본인 여고생을 구해 화제를 모았던 성남FC의 골기퍼 박준혁, 정산, 수비수 윤영선, 미드필더 남준재, 김성준의 선행이 일본에서 최고의 이용자를 자랑하는 온라인 매체 야후 재팬을 통해 소개돼 잔잔한 감동을 울리고 있다.
해당 소식은 9일 포털의 톱 기사로 등재됐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자들을 통해 2000여 회 공유되는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해당 포털의 한 이용자는 일본에서 활약했던 경험이 있는 김성준에 대해 ‘지난 한해만 일본에서 활동을 했음에도 차분하게 일어를 사용하며 여학생을 구조해서 감사하다’며 훈훈한 댓글을 남겼다. 해당 댓글은 10일 오전 현재 좋아요 2만 6700여 회를 기록, 베스트 댓글로 등재되고 있다. 또한 다른 이용자는 ‘해당 여고생에게 운이 따랐다’며 ‘적극적으로 도와준 K-리그 선수들에게 감사하단 말을 전한다’고 고마워 했다.

2015년 팬들과의 소통 및 투명한 구단운영을 통해 시민구단의 롤모델로 성장하는 목표를 설정한 성남FC에 이번 선수들의 선행은 호재가 될 전망이다.
국적과 언어의 차이를 넘어 한 학생을 위급한 순간에서 구조한 성남FC 선수들의 이야기는 바다를 건너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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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재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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