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볼링을 잘 치는 프로선수라고 하더라도 퍼펙트는 쉽게 찾아오지 않는 단어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운도 필요하다. 그런데 그 퍼펙트를 기계의 실수로 놓친 억울한 프로볼링선수가 인터넷 상에서 뒤늦게 화제다.
주인공은 미국 프로볼링선수인 트로이 워커다. 워커는 휴스턴에서 열린 볼링 대회에서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한 번만 더 성공시키면 퍼펙트에 이를 수 있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자신있게 공을 던진 워커는 공의 궤적을 바라봤다. 그런데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공이 핀으로 향하는 순간, 투구가 마친 뒤 내려와야 할 막대가 내려오는 바람에 공을 막아버린 것. 황당한 장면에 이를 지켜보던 모든 관계자들이 비명을 내질렀다. 해설자 또한 “오 신이시여”라며 어이없는 반응을 보였다.
기계적인 결함이라 워커는 한 번의 기회를 더 부여받았다. 그러나 황당한 사태에 집중력을 잃어버린 탓일까. 워커는 3핀을 놓치며 총점 297점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을 차지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기회를 날린 워커의 표정에서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이 영상은 유투브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퍼져 나가며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