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송은범, 첫 홍백전 3이닝 4K 무실점 호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2.10 16: 47

한화 이적생 투수 송은범이 첫 홍백전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일본 고치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한화는 10일 8번째 자체 홍백전을 고치 시영구장에서 오후 1시30분부터 6이닝으로 진행했다. 경기는 송은범이 3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는 등 6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가 호투한 백팀이 홍팀에 3-0으로 승리했다. 
첫 실전 투구를 가진 송은범의 호투가 단연 돋보였다. 3회 백팀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송은범은 3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 박노민을 헛스윙 삼진, 황선일과 김태균을 유격수 땅볼로 삼자범퇴한 송은범은 4회에도 지성준-채기영을 연속 삼진 돌려세운 뒤 박한결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5회에는 박노민과 황선일에게 연속 내야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태균을 유격수 앞 땅볼로 병살타 솎아내며 한숨 돌렸다. 이어 지성준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채기영을 헛스윙 삼진 잡고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총 투구수도 39개로 적절했다. 
백팀은 구본범이 1이닝 무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홍팀은 조영우가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홍팀과 백팀을 오가며 던진 마일영은 3이닝 무안타 2볼넷 1실점, 정대훈은 2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줬다. 
타격에서는 홍팀 황선일이 3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백팀 송주호가 3타수 포함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오준혁도 2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으며 정범모와 박노민도 1안타씩 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한편 한화는 11일 시코쿠은행을 상대로 스프링캠프 첫 대외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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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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