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28점' 도로공사, KGC인삼공사 완파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2.10 18: 22

성남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가 최하위 대전 KGC인삼공사를 완파하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도로공사는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5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0(25-16, 25-15,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거둔 선두 도로공사는 17승 7패, 승점 49점이 되며 2위 현대건설에 승점 6점차로 달아났다.
객관적인 전력의 차이를 바탕으로 도로공사는 초반부터 KGC인삼공사를 몰아붙였다. KGC인삼공사는 조이스 혼자 60%의 공격 점유율을 가져가며 9득점했지만 힘들었다. 도로공사는 8득점한 니콜 외에도 국내 선수들이 고루 득점에 가세해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들어 도로공사의 페이스는 더욱 빨랐다. 초반 10-2로 앞선 도로공사는 줄곧 리드를 이어가며 KGC인삼공사를 압도했다. 2세트에 서브 에이스를 2개를 해낸 문정원은 24경기 연속 서브 득점을 이어갔고, 도로공사는 승점 1점을 확보했다.
경기는 길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3세트 11-9에서 이연주의 블로킹 네트터치와 정대영의 블로킹, 오픈 공격에 니콜의 블로킹, 김미연의 오픈 공격까지 더해 16-9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결국 리드를 지킨 도로공사의 완벽한 승리였다.
도로공사에서는 니콜이 28득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이외에 문정원이 서브 득점 2개를 포함해 9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베테랑 센터 정대영도 블로킹 3개를 곁들이며 힘을 보탰다.
반면 최하위 KGC인삼공사는 힘도 쓰지 못하고 4연패를 당했다. 조이스가 19득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KGC인삼공사는 4승 19패, 승점 16점에 그대로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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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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