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KGC인삼공사가 성남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에 완패하며 다시 4연패에 빠졌다.
KGC인삼공사는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5라운드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0-3(16-25, 15-25, 21-25)으로 완패했다. 4연패에 빠진 최하위 KGC인삼공사는 4승 19패, 승점 16점에 그대로 머물렀다.
이성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오늘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안 된 경기였다. 초반 서브 리시브 실수를 하면서 경기 흐름이 넘어갔다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이 감독이 보기에도 쉽지 않은 흐름이었다.

이어 한수지를 계속해서 세터로 기용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한수지의 장점은 블로킹, 그리고 팀 분위기(를 만드는 능력), 조이스의 입맞에 맞는 토스다. 이재은보다는 한수지가 조이스에 잘 맞춰준다”고 분석했다.
이 감독이 생각하는 핵심적인 문제는 외국인 선수 조이스였다. 이 감독은 “가장 큰 문제는 서브 리시브와 범실이다. 근본적으로 조이스가 자기 몫을 해줘야 하는데, 열심히 해주지 못하고 있으니 문제다.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낮은 팀이다 보니 얼른 가고 싶은 마음도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무책임한 경기를 하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한국 선수들도 의욕이 떨어지는 것 같다”며 조이스를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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