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회장 후보, 4선 회장 블래터 아성에 도전한 4인은?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5.02.10 18: 26

FIFA 회장 후보
[OSEN=이슈팀] 전세계 축구를 이끌어갈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직에 입후보한 4명의 후보가 공식 발표됐다.
FIFA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5월 30일 열리는 회장 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보자들을 발표했다. 현재까지 4선에 성공하며 17년 동안 FIFA 회장직을 유지해온 제프 블래터(78) 회장을 필두로 그의 아성에 도전하는 3명의 도전자가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5선에 도전하는 블래터 회장에게는 2022 카타르월드컵을 둘러싼 논란이 약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개최 시기에 대한 논란으로 시작해 뇌물 수수 혐의로 번진 카타르월드컵은 마이클 가르시아 전 FIFA 윤리위원회 수석조사관의 보고서 축소 발표 논란까지 더해져 블래터 회장에 대한 신뢰를 크게 떨어뜨렸다.
이런 상황에서 블래터 회장의 아성에 도전하는 다른 후보들의 면면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중적인 지지기반이 확고한 포르투갈의 레전드 루이스 피구(43)는 '깨끗한 FIFA'를 슬로건 삼아 회장직에 도전한다. FIFA 부회장직을 역임한 바 있는 알리 빈 후세인(40) 요르단 왕자 역시 FIFA에는 새출발이 필요하다며 블래터 회장의 5선 도전을 가로막고 나섰다. 또다른 후보는 미하엘 판프라흐(68) 네덜란드 축구협회장이다.
한편, 이번 회장선거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던 제롬 상파뉴 전 FIFA 국장과 다비드 지놀라는 출마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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