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결점 토스' 유광우 "아직 우승 안정권 아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2.10 21: 06

유광우(30,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결점 없는 토스로 2위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격파에 앞장섰다.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안정적인 토스를 보이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유광우의 도움 속에 레오는 세 세트만 소화하고도 33득점으로 위용을 과시했고, 지태환도 블로킹 2개 포함 9득점으로 힘을 냈다.
이날 경기를 마친 유광우는 “오늘은 집중력에서 앞섰다고 생각한다. 모든 면에서 종이 한 장 차이로 앞서서 쉬운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승리 비결에 대해 밝혔다. 서브 리시브 면에서도 “이번 시즌 손에 꼽을 만큼 좋은 경기”라는 것이 유광우의 설명이다.

이어 “오늘은 서브 리시브가 워낙 좋았다. 리시브가 안 되면 레오에게만 가는데, 좋아서 꼭 레오에게만 줘야 하나 하는 생각도 했다. 편해서 속공도 쓸 수 있었고, 레오에게도 더 자신있게 타이밍을 맞춰서 줄 수 있었다”며 좋은 서브 리시브로 자신을 도운 동료들에게도 감사 표시를 했다.
2위 OK저축은행과의 승점 격차가 7점으로 늘어났지만, 안심하지는 않고 있다. 유광우는 “아직 안정권은 아닌 것 같다. 강팀과의 경기가 계속 있어서 6라운드 중반까지는 더 승수를 채워가야 우승이라는 생각이 들 것 같다. 아직 더 해야 한다”는 말로 방심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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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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