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과 박민영이 일도 잡고 사랑도 잡는 해피엔딩을 맞았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에서는 해피엔딩을 맞는 서정후(지창욱 분)와 채영신(박민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어르신(최종원 분)을 향한 서정후(지창욱 분), 채영신(박민영 분) 그리고 김문호(유지태 분)의 복수가 계획됐다.

이날 정후는 어르신의 협박에 의해 있지도 않은 살인죄를 덮어쓰고는 어르신을 찾아갔다. 그는 어르신에게 “김문호에게 제보하려던 동영상을 내가 빼돌렸다”며 “내가 바라는 건 사랑하는 여자와 아이 낳고 편안하게 사는 것”이라며 어르신에게 협조하는 척, 도청기를 심어뒀다.
또한 김문호에게 걸려온 중요한 제보 전화, 그 제보 전화의 주인공은 어르신이 저지른 잔혹한 행태에 대해 제보하겠다며 김문호를 만날 걸 원했고 공항에 가려하는 문호는 맞불 전략을 놓을 어르신에 맞설 계획을 미리 세워놨다.
우선 제보자를 어르신의 이목에서 떨어뜨려 놓는 것. 일부러 다른 여자를 제보자인 척 행동한 문호는 무사히 제보자를 미리 약속된 여자 화장실로 이끌었다.
이후 문호는 생방송을 진행했다. 어르신의 행동을 모두 폭로하는 생방송. 제보자의 인터뷰까지 더해져 어르신의 행동은 모두 밝혀졌고 공항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도된 박봉수는 서정후의 얼굴이 아닌 다른 사람의 얼굴으로 덮혀져 서정후는 그간의 모든 혐의에서 벗어나게 됐다.
그렇게 복수가 성공, 영신은 기자로서의 일을 계속해서 이어나갔고 사진 기자로 함께 활동하는 정후와 달콤한 키스를 나누며 행복한 엔딩을 맞이했다.
한편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싸우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후속으로는 ‘블러드’가 오는 1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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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