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제외' 볼티모어, 스프링캠프 56인 발표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2.11 05: 26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스프링캠프에 참여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미 알려진대로 윤석민(29)의 이름은 없었다.
볼티모어는 11일(한국시간) 오는 2월 중순부터 미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서 시작될 팀 스프링캠프에 참여할 56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를 비롯, 징계 중인 크리스 데이비스, 그리고 스프링캠프 초대권을 가진 15명의 마이너리그 선수의 명단이 발표됐다.
2년차를 맞이해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렸던 윤석민의 이름은 없었다. 대신 6명의 투수들이 초대를 받았다. 대네 데 라 로사, 헌터 하비, 마크 헨드릭슨, 스티브 존슨, 크리스 존스, 채즈 로에가 그 주인공이다. 하비와 같이 유망주 선수로 기대를 받는 선수들도 있으며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 및 재계약을 맺고 MLB 승격을 준비하는 선수들도 있다.

포수로는 지난해까지 텍사스에서 뛰다 볼티모어와 마이너계약을 맺은 J.P 아렌시비아를 비롯, 라이언 라반웨이와 워드가 포함됐다. 내야수는 마이클 알만사르 등 3명, 외야수는 다리엘 알바레스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MASN은 "미니캠프 당시 벅 쇼월터 감독의 말처럼 윤석민은 이번 초청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덧붙였다. 
볼티모어의 스프링캠프는 투포수조가 20일에 먼저 도착해 훈련을 진행하고 야수조는 25일 합류한다. 3월 4일 디트로이트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약 한 달 동안 시범경기 일정을 진행한다. 
지난해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바 있는 윤석민은 이미 벅 쇼월터 감독이 "스프링캠프에 초청하지 않겠다"라고 공언한 상황이다. 이런 사태를 미리 예견한 상황에서 현재 몸을 만들고 있다. 비록 시작이 험난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간다는 각오다.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에서 지난해와 달라진 몸 상태를 보여준다면 시즌 중에는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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