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가 아쉬운 시청률로 종영했다.
1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종영한 ‘힐러’ 마지막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9.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8.9%)보다 0.1% 포인트 상승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3위다.
지난해 12월 8일 첫 방송된 ‘힐러’는 7.8% 시청률로 출발, 지난 14회분이 9.7%로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바 있다. 하지만 월화극 1위에 오르기도 했던 ‘힐러’는 경쟁작에 밀려 시청률 반등을 이뤄내지 못하면서 월화극 3위로 퇴장했다.

‘힐러’는 정치나 사회정의 따위는 상관없이 살아가던 정후(지창욱 분), 영신(박민영 분)이 부모세대가 물려준 세상과 맞짱 뜨면서 자신과 세상을 치유해가는 액션 로맨스를 그려냈다.
이날 마지막회에서는 정후와 영신, 문호(유지태 분)와 민자(김미경 분) 등이 힘을 합쳐 어르신(최종원 분)을 무너뜨리면서 일과 복수, 사랑에 모두 성공한 정후의 행복한 결말이 그려졌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펀치’는 11.9%,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11.0% 등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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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