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반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앙헬 디 마리아에게 기대감을 가득 나타냈다.
맨유는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디 마리아를 영입했다. 계약기간 5년, 이적료 5970만 파운드(약 1005억 원)에 이르는 대형 계약이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부상 등으로 고전하면서 프리미어리그 16경기에 출전해 3골에 그쳤다.
반 할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를 통해 "디 마리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듬에 적응하고 있다. 높은 수준이 요구되는 일이고, 다른 나라와는 다른 느낌일 것"이라며 "그는 잘 적응해 나가고 있고 그럴 것이라 믿는다"며 굳건한 신뢰를 보였다.

이어 반 할 감독은 "항상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매번 완벽한 경기일 수는 없다. 우리는 계속해서 기량이 향상되고 있고, 그래야만 한다. 그래서 훈련을 끊임없이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맨유는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부상자들의 연이은 이탈로 적잖은 홍역을 앓았다. 시즌 중반이 지나면서 정상 궤도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권서 경쟁하고 있다.
반 할 감독은 "결과에 기쁘지만, 여전히 나아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미 이곳에 감독으로 부임한 첫 날부터 말했고, 강조했던 것이다. 항상 발전된 모습이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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