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휘트니 휴스턴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열흘째 의식불명인 가운데 그의 가족은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외신은 크리스티나의 고모 티나 브라운과 사촌 셰인 브라운의 말을 인용해 “크리스티나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티나의 가족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부 매체들의 잘못된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 몇몇 매체들은 경찰이나 가족, 바비 브라운에게 들었다며 거짓 보도를 하고 있는데, 기사를 빨리 내겠다는 욕망이 이들의 판단을 흐린 것 같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이들은 바비 브라운과 닉 고든의 다툼 등에 대해서는 “바비 브라운은 감정적으로 좋은 상태이며, 가족끼리의 일은 사생활 보호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비 브라운은 “크리스티나를 위해 기도해 주는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자세한 내용에는 입을 닫았다.
앞서 또 다른 매체는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 얼굴의 상처가 수사의 중요한 핵심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라며 남편 닉 고든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티나의 입에서 상처가 발견돼, 경찰은 닉 고든이 사건에 연루돼 있는지 조사 중이다.
한편 크리스티나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집 욕조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이는 그의 어머니인 故휘트니 휴스턴이 사망 당시 발견된 자세와 동일한 것이어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사건 발생 이후 경찰은 크리스티나의 집에서 마약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져 약물 중독으로 인한 의식 불명인 것인지 원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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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BB= News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