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다나카, "1년간 건강이 제일 큰 목표"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2.11 08: 41

뉴욕 양키스 우완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7)가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다나카는 지난 10일 도쿄 나리타 공항을 통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다. 다나카는 한국시간으로 17일 플로리다에 있는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 부분 파열로 시즌을 접은 다나카지만 올해는 개막전 선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본 주요 스포츠 매체들에 따르면 다나카는 출국 전 "지난해와 비교해 기대가 많다. 스케줄에서도 여유가 많다. 제 나름대로의 페이스로 하고 싶은 것을 이룰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시즌에 임하는 마음을 밝혔다.

다나카는 "1년간 건강하게 보내는 것"을 올 시즌 가장 큰 목표로 삼았다. 수치로는 "지난해(13승5패)보다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나카는 '11월 1일 생일을 월드시리즈에서 보낼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거의 없겠지만 가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136승 출신 MLB 네트워크 해설가 론 달링은 다나카의 수술 없는 재활에 대해 "도박"이라고 표현하며 "빨리 토미존 서저리를 받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다나카는 부상에 대해 "현재 아무런 문제가 없이 훈련을 다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에 비해 편해진 부분도 있고 캠프에서 확실히 컨디션을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다나카는 마지막으로 "개막전 선발은 30개 구단에서 30명밖에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은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먼저 확실하게 캠프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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