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병원
[OSEN=이슈팀] 국립경찰병원 고위 공무원이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은 지난달 26일 경찰병원 치위생사인 A 씨가 '병원 회식 자리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정서를 제출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정서에는 지난달 15일 회식 자리에서 13개 과를 담당하는 일반직 공무원 B 씨가 A 씨의 볼에 두 차례 입맞춤하는 등 여직원들을 성추행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경찰 병원의 간부가 유부녀인 여직원을 성추행한 바로 다음 날, 경찰 병원에서 대책 회의가 소집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현직 총경까지 참석한 이 회의에서 '조직적 은폐를 모의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경찰은 지난주 A 씨와 B 씨를 각각 불러 진술을 받은 뒤 당시 회식 자리에 있던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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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A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