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다 급해... 日, 대표팀 감독 연령 제한 철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2.11 09: 01

일본축구협회가 공석인 A대표팀 사령탑의 조건으로 연령 제한을 철폐했다.
일본이 급하다. A대표팀의 선임 조건 중 하나였던 연령 제한까지 없앴다. 11일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후임은 연령제한이 없다. 일본축구협회가 60대 감독도 OK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일본축구협회는 A대표팀의 사령탑의 연령 제한을 60세 미만으로 해왔다. 2007년 A대표팀을 지휘하던 이비차 오심(당시 66세) 감독이 뇌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건강 등을 고려해 계약시 60세 미만을 조건으로 해왔다.

하지만 상황이 변했다. 아기레 감독이 승부조작 혐의로 인해 대표팀에서 물러난 이후 후임 감독 선임이 급해졌기 때문이다. 결국 일본축구협회는 원칙을 거둬들일 수밖에 없게 됐다. 일본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차기 감독 후보의 연령 폭은 넓다. 여러가지 선택 사항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령 제한이 철폐됨에 따라 후보자들의 연령대가 대부분 60세 이상이 됐다. 바히드 할리호지치(63) 감독을 비롯해 베르트 반 마르바이크(63) 감독, 오스왈도 데 올리베이라(65)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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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니 구니야 일본축구협회장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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