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도지원 “발작 장면, 근육통으로 고생..사랑 감사” 종영 소감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2.11 09: 08

배우 도지원이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 종영 소감을 전했다.
도지원은 소속사 나무엑터스가 11일 공식 유투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 속에서 "방금 전 명희를 떠나 보냈습니다. 그동안 많이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시원섭섭한 감정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박상원 선배님, 유지태 씨, 창욱이, 민영 등 좋은 사람들과 일을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발작하는 장면을 연기하면서 근육통으로 며칠 동안 좀 힘든 고생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도와주셨던 분들은 물론 힘이 되어주신 송지나 작가님, 이정섭 감독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다른 작품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마지막 소감을 밝혔다.

도지원은 '힐러'에서 비밀을 지닌 최명희 역을 맡아 하반신 마비라는 설정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실감 나는 발작 연기, 섬세한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을 압도시켰다. 특히, 극 중 죽은 줄로만 알았던 친딸 박민영(채영신 역)과 친구의 아들 지창욱(서정후 역)과의 만남에서 그려진 도지원의 모성애 연기는 많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온실 속 화초 같았지만, 가슴 속 뜨거운 정의감과 올곧은 카리스마를 지닌 최명희 그 자체였던 도지원은 최종원, 박상원, 김미경 등과 함께 드라마의 든든한 중심축이 됐다.
도지원은 차기작으로 오는 25일 첫 방송 되는 새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 출연, '힐러'와는 180도 다른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jykwon@osen.co.kr
나무엑터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