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딸과 어색해..관계 변화 위해 예능 출연”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2.11 11: 01

배우 조재현이 딸이자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는 조혜정과 함께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하는 이유에 대해 관계 변화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현은 지난 10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SBS 새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 조혜정과 함께 출연하는 것에 부담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아빠를 부탁해’는 50대 스타 아버지와 20대로 성장한 딸이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 설 연휴 방송을 목표로 현제 제작 중이다.

조재현은 이날 딸에게 연기 조언을 해주느냐는 질문에 “사실 딸이 연기를 한다고 해서 내가 연기를 조언하는 게 어렵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빠가 판사라면 아이에게 공부하는 방법은 알려주고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겠지만 연기는 내가 환경을 만들어줄 수는 없는 것”이라고 연기를 조언한다는 게 쉽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조재현은 “이번에 예능 출연도 많이 고민을 한 부분이 딸이 연기를 하고 싶어하는데 아무래도 나와 나오면 (연기자가 아닌 조재현의 딸로 보이는 것에 대한)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을 것”이라면서 “그래서 많이 고민을 했고 우리 부녀가 출연을 가장 늦게 결정했을 것”이라고 출연을 고민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그래도 출연을 결정한 것은 딱 하나의 이유”라면서 “내가 예능에 나와서 가족을 팔아서 장사를 하겠다는 것도 아니다. 딸과 아빠는 아무래도 어색한 부분이 있는데 변화가 있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딸이 성장한 후 자연스럽게 어색해진 관계가 됐는데 그 어색함을 해소하고 싶다고 속내를 밝혔다.
jmpyo@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