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측이 일부 언론의 왜곡 보도에 대해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11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지난 2월 4일 일부 언론에 부산시의 지도점검 결과가 보도됐다"고 운을 뗐다.
이 위원장은 "통상적인 보도 패턴이 아니었다. 그 어떤 배경 설명이나 소명도 없이 부분부분 발췌한, 지극히 단편적이고 자극적인 문구가 난무하는 내용들이었다"며 "보도 경위를 의심하고, 의도를 짐작할 수밖에 없었다. 과장이거나 왜곡된 몇몇 문구에서 시작해 비약과 단정에 이르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많이 달랐다"고 강조했다.

최근 부산시는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를 지도·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사퇴 권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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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생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