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수가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한 것에 대해 "처음엔 정말 당황했다"고 밝혔다.
김민수는 11일 오후 OSEN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방송분에서 뜬금 없는 죽음을 맞이한 것에 대해 "처음에는 당황했다. 방송 3주 전, 임성한 작가님에게 전화가 왔다. 곧 죽음을 맞게될 것이라는 내용을 전해주셨다.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기에 그 당시엔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극 중 죽음을 맞이했던 때가 박하나와 말랑말랑한 연애를 하고 있었던 때였기 때문에 아쉬움이 컸다"며 "죽더라도 이왕이면 멋있게 죽었으면 했는데 허무하게 죽게 돼 아쉬움은 남는다"며 웃었다.

더불어 "그러나 작가님이 사람 사는 이야기를 리얼하게 담아내다보니, 사람이 이렇게 죽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정말 놀라운 사건 사고들이 많은데, 아마도 죽음이 이리도 허무할 수 있구나라는걸 알려주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나단은 지난 '압구정 백야' 방송에서 백야와 결혼을 한 직후 우연히 마주친 조폭과 시비가 붙어 벽에 머리를 부딪혔고, 뜬금없는 죽음을 맞이했다. 이에 극 중 큰 배역의 인물이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김민수는 회상 장면, 꿈 속 장면을 통해 당분간 '압구정 백야'에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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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