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눈여겨 봐왔다. 사무국 뿐만 아니라 나도 이승현 선수를 굉장히 좋아했다. KT 유니폼을 입고도 많은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
강도경 KT 감독은 천군만마를 얻은 목소리였다. 지난 시즌 전력의 열세를 딛고 KT의 프로리그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강 감독은 이승현의 합류를 기뻐하면서 지금 최고의 기량을 변함없이 발휘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KT롤스터는 11일 스타테일 게임단과 이승현(저그, Life)에 대한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승현은 2012년 데뷔 이후 3년여 만에 프리미어급 대회 9회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한 명실상부한 스타2 최고의 저그.

이승현의 합류에 대해 강도경 감독은 "이승현 선수가 안정적인 선수단 생활을 원하면서 전격적으로 KT이적이 성사된 것으로 안다. 이승현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 좋은 선수를 영입해준 KT 사무국과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적을 동의한 이선종 스타테일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서 "이승현은 예전부터 눈여겨 봐왔던 선수로 굉장히 좋아하는 선수다. KT에서도 프로리그 뿐만 아니라 개인리그에서도 변함없는 실력으로 우승컵을 많이 들어올렸으면 좋겠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 강 감독은 "이제 프로리그에서 KT는 종족별 밸런스가 빼어난 팀이 됐다. 이제 이승현 선수가 저그가 좋은 맵이든 나쁜 맵이든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이승현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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