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론서스턴 인터내셔널 8강 진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2.11 15: 53

정현(삼일공고, 129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론서스턴 인터내셔널(총상금 5만 달러) 단식 8강에 올랐다.
정현은 11일 호주 론서스턴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서 미첼 크루거(미국, 302위)에게 2-1(4-6, 6-3, 6-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정현은 지난달 말 홍콩 챌린저에서 4강까지 진출한 뒤 지난주 호주 버니 인터내셔널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3주 연속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대회 5번 시드를 받은 정현의 서브로 시작된 1세트서 3-3으로 팽팽하게 이어지던 경기는 크루거가 정현의 게임을 브레이크 하고 자신의 게임을 지켜 5-3으로 리드했다. 정현은 착실한 리턴과 스트로크로 4-5를 만들며 반전을 시도했으나 상대의 거센 반격에 막혀 4-6으로 첫 세트를 내줬다.
정현은 2세트 초반 강력한 서브로 상대의 리턴 범실을 유도해 3-0으로 앞서 나갔다. 정현은 양손 백핸드로 상대방의 좌우를 공략해 발을 무디게 만든 뒤 6-3으로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정현은 마지막 세트도 따내며 기분 좋은 역전승을 매조지했다.
정현은 8강서 브라이던 클라인(영국, 243위)-해리 보치어(호주, 1006위) 경기의 승자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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