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김민수 "임성한 작품? 들어온다면 또 할 것"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5.02.11 16: 07

'압구정백야'에 출연한 배우 김민수가 "임성한 작품이 또 들어온다면 당연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는 11일 오후 OSEN과의 인터뷰에서 "임성한 작가님의 작품에 다음에도 출연 제의를 받는다면 당연히 출연할 것이다. 다만 다음 작품에서는 일찍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임 작가님의 관찰력은 정말 뛰어나다. 배우들의 습관 등을 작품에 녹여준다. 회식 자리 등에서도 재미있는 에피소드 등을 귀담아 들으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최근 방송분에서 뜬금 없는 죽음을 맞이한 것에 대해 "처음에는 당황했다. 방송 3주 전, 임성한 작가님에게 전화가 왔다. 곧 죽음을 맞게될 것이라는 내용을 전해주셨다.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기에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극 중 죽음을 맞이했던 때가 박하나와 말랑말랑한 연애를 하고 있었던 때였기 때문에 아쉬움이 컸다"며 "죽더라도 이왕이면 멋있게 죽었으면 했는데 허무한 죽음을 맞이하게 됐다"며 웃었다.
더불어 "그러나 작가님이 사람 사는 이야기를 리얼하게 담아내다보니, 사람이 이렇게 죽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정말 놀라운 사건 사고들이 많은데, 아마도 죽음이 이리도 허무할 수 있구나라는걸 알려주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나단은 지난 '압구정 백야' 방송에서 백야와 결혼을 한 직후 우연히 마주친 조폭과 시비가 붙어 벽에 머리를 부딪혔고,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했다. 극 중 큰 배역의 인물이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김민수는 회상 장면, 꿈 속 장면을 통해 당분간 '압구정 백야'에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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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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