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나인뮤지스가 '아육대'에 대해 언급하며 "친구를 만들고 싶었는데 다가오지 않더라"고 말했다.
나인뮤지스는 최근 한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OSEN과 만나 "'이상형돌'로 불리고 싶다"며 "편하게 다가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들은 "많은 분들이 우리의 이미지 때문에 다가오지 않는 거 같다"면서 "'아육대'에서도 친구들을 만들고 싶었는데 반경 10m 안에 오지를 않더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명절이면 개최되는 MBC '아이돌 스타 육상 양궁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 이 프로그램에는 국내에서 활동 중인 대부분의 아이돌그룹 멤버들이 대거 참여한다.
나인뮤지스는 "성적은 매우 나빴다. 하지만 자리를 열심히 지켰다.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경기 집중해서 봤다"면서 "한 자리에 모이는데 우리는 우리들끼리만 있었던 거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아육대'가 연애의 장이라는 말도 들었는데 절대 공감하지 못하겠더라.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우리를 보면 90도로 인사를 하고 불편해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아마 제일 많이 출연했던 거 같은데 핑크빛 분위기는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나인뮤지스는 지난 달 23일 신곡 '드라마(DRAMA)'를 발표한 뒤 대중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음원차트 순위권을 기록하는가하면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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