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이 기존의 캔디 캐릭터에서 벗어난 소감을 전했다.
구혜선은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의 제작발표회에서 “돈 많은 집 딸 역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의상을 많이 신경쓰려고 했다. 그런데 의사 역할이라 머리도 묶어야 하고 액세서리도 안 된다. 제약이 많다”며 “수술방에서 편한 신발을 신으면 키가 작아서 없어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구혜선은 “외적으로 표현이 어렵다. 마음으로 ‘돈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안재현은 극중 뱀파이어 외과 의사 박지상 역을 맡았다. 구혜선은 극중 태민그룹 유석주 회장의 조카이자, 태민 암병원 간담췌외과 전문의 유리타 역을 맡았다.
‘블러드’는 국내 최고의 태민 암병원을 중심으로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생명의 존귀함과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뱀파이어 외과의사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다. '굿 닥터'를 통해 호평을 받았던 기민수 PD와 박재범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했다. 안재현, 구혜선, 지진희 등이 출연한다.
jykwon@osen.co.kr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