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안재현·구혜선, 비주얼 커플 빈자리 채울까[종합]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2.11 17: 30

지창욱과 박민영이 열연한 KBS 2TV ‘힐러’ 후속 드라마 ‘블러드’가 베일을 벗었다. ‘블러드’ 안재현과 구혜선은 월화극을 이끌던 대표 비주얼 커플, 지창욱과 박민영의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새롭게 호흡을 맞추게 된 이들의 케미에 큰 관심이 쏠렸다.
‘블러드’의 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에서 기민수PD, 안재현, 지진희, 구혜선, 손수현, 김유석, 진경, 조재윤, 정해인, 정혜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안재현의 차가워 보이는 인상과 그것을 감싸 안는 구혜선의 따뜻한 매력이 이날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공개되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상에서는 뱀파이어로 분한 안재현의 두 얼굴이 흥미를 자극했다. 붉은 피와 거친 화염이 화면을 어지럽게 감싼 와중에 등장한 안재현의 하얀 피부, 푸른 눈은 신묘한 분위기로 시선을 압도했다. 천재 의사 박지상으로 분한 그가 연기할 뛰어난 수술 솜씨, 액션 등 다채로운 매력이 예상됐다.

또 오만방자한 성격의 구혜선은 까칠한 말투로 극 안을 휘젓고 다녔지만, 안재현과 함께 있을 때 드러나는 숨길 수 없는 따뜻한 이미지가 안재현의 서늘한 이미지와 어우러지며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높였다.
구혜선은 자신이 그간의 캔디 캐릭터에서 벗어나, 이번 오만방자한 상속녀 유리타 역할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설레는 심경을 감추지 않으면서, 안재현의 하얀 얼굴과 어울리는 자신의 하얀 피부, 또 수술실 마스크를 썼을 때 돋보일 수 있는 큰 눈이 캐스팅 이유라고 솔직히 털어놔 안재현과 구혜선의 완벽 비주얼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또한 구혜선은 연하인 안재현과 함께 연기하기 위해 피부에 신경 쓴다고 밝혀 웃음을 안기는 등, 막강한 비주얼을 앞세운 ‘블러드’가 어떤 방식의 뱀파이어 의학 드라마를 보여줄지 관심을 끌었다.
‘블러드’는 국내 최고의 태민 암병원을 중심으로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생명의 존귀함과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뱀파이어 외과의사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다. '굿 닥터'를 통해 호평을 받았던 기민수 PD와 박재범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했다. 안재현, 구혜선, 지진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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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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