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노상래 감독이 지휘하는 전남 드래곤즈는 11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부천 FC와 연습경기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남은 태국과 제주에서 소화한 7차례 연습경기서 5승 2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승전보는 전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경기 후 노 감독이 "태국에서도 그렇고 경기력 측면에서는 부족함이 보인다"고 했을 정도다. 이날 전남은 세트피스 기회서 두 차례 득점을 성공시키기는 했지만, 필드에서의 경기력은 확실하게 우위를 잡지 못했다.

전남이 이번 시즌 수비 보강을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베테랑 최효진(32)도 노상래 감독의 아쉬움을 인정했다. 그러나 시즌에 들어서면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제주 전지훈련에 온 후 첫 경기다. 태국에 있다가 와서 그런지 추웠다. 그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졌다"며 "몸상태도 조금 더 올라와야 하고, 날씨가 좋아져 시즌이 시작될 때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완료된 선수 영입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효진은 최근 합류한 이창민과 김평래를 언급하며 "창민이와 평래가 합류했다. 마지막으로 완성을 한 만큼 전남은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측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출 공격 자원 오르시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최효진은 "태국에서도 발을 맞춰봤지만 개인 능력이 정말 뛰어나고 스피드도 빠르다. 상대 수비수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내가 뒤에서 지원만 잘하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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