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출시 한 달 반만에 8000대 계약…문제는 공급 해소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2.11 19: 57

쌍용차 티볼리
[OSEN=이슈팀] 쌍용차 티볼리 계약이 8000대를 넘어섰다.
쌍용차에 따르면 10일 기준으로 '티볼리'의 계약 대수가 8000대를 돌파했다.

티볼리는 지난달 13일 출시된 이후 한 달도 안돼 8000대 판매를 넘어섰다. 이 추세라면 같은 이달 말까지 1만 대까지도 무난하게 돌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티볼리 내수 판매 목표는 3만 8500대다. 출시된 지 한 달 반 만에 연간 목표량의 4분의 1을 달성하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주문량이 몰리자 공급이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금 계약을 하면 두 달 뒤에나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때문에 '티볼리' 계약을 평택 공장 인근에서 하면 인도를 더 빨리 받을 수 있다는 소문까지 돌기도 했다. 하지만 쌍용차 관계자는 "영업 사원이 인도 날을 임의로 당길 수는 없다"고 소문을 일축했다.
'티볼리'가 잘 나가는 것도 좋지만 그럴수록 쌍용차의 걱정은 단 하나다. 바로, 물량 공급. 3월부터 현대차 '투싼' 등 경쟁사의 동급 신모델 출시가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쌍용차로써는 경쟁모델들이 나오기 전에 수급을 원활히해야 계약된 차량은 물론, 추후 판매까지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티볼리'는 3년 여의 개발기간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e-XGi160 가솔린 엔진을 탑재, 최대 출력 126ps, 최대 토크 16.0kgm를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각각 12.0km/l(A/T), 12.3km/l(M/T)이다.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TX(M/T) 1635만 원, TX(A/T) 1795만 원,VX 1995만 원, LX 2220~2347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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