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아들아' 이정신이 수능에서 만점을 맞았다.
11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 2TV 특집극 '고맙다, 아들아'(극본 유현미 연출 고영탁)에서는 부모 장형준(최진호 분), 홍은희(이아현 분)에게 수능에서 만점을 받았다고 알리는 장시우(이정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시우는 수능 시험을 보고난 후 집에 돌아와 엄마 은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걱정을 하는 은희에게 "만점이다"라고 말했고 은희는 시어머니 임여사(김지영 분)와 함께 기뻐했다. 임여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의대를 나온 지아비 머리가 어디 갔겠느냐"고 기뻐했다.

이어 장시우는 자신을 축하하는 일하는 아주머니에게 "잘하면 뉴스에도 나올 걸요. 장원장도 좋아하겠죠?"라고 말하며 버릇없는 태도를 보였다.
장형준은 아들 장시우의 소식을 듣고는 "이왕이면 작년에 다 맞았으면 좋았잖아"며 "자식이 날 닮았어, 만점이래. 올백이라네"라고 자랑스러워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부작인 '고맙다, 아들아'는 재수생과 삼수생을 둔 두 가정을 중심으로 입시 제도의 문제를 짚어보고,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의 욕심과 그에 따른 가정의 변화를 통해 인생의 참된 목표를 돌아보는 작품. '골든크로스', '각시탈'의 고현미 작가가 집필을 맡았고, '새야 새야'로 제58회 이탈리아상 시상식에서 TV드라마부문 대상을 수상한 고영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11일과 1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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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아들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