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황정음의 과거가 조금씩 드러났다.
11일 방송된 MBC '킬미힐미'에서는 아버지의 목숨을 담보로 할머니를 협박하는 신세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세기는 식물인간이 된 아버지를 숨기고, 태임에게 "아버지를 원하면 승진가를 내놔라"고 한다.
태임은 "너를 불 속에서 구한 사람이 너의 아버지이다. 아버지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하고, 신세기는 "목숨 구걸한 적 없다. 내가 아니라 그 아이를 구했어야 했다. 승진가를 그 아이에게 줄 거다"고 리진을 암시하는 말을 했다.

이후 신세기는 자신이 숨긴 아버지를 찾아가던 중 심각한 정신분열을 일으키고, 예전 기억 속 지하실에 한 아이가 한명 더 있음을 알게된다.
이후 신세기는 도현이 되고, 도현은 눈을 뜬 곳에 아버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란다. 자신의 아버지를 보고 "내가 잘 못 했다"며 울고 자신을 방어하는 모습을 보이며, 과거 학대받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한편, 그 시간 리진은 리온의 방에서 도현과 관련된 사진과 기사들을 발견하고, 리온에게 묻는다. 리진은 "혹시 네가 부모님 앞에서 도현씨 이름 말하지 말라고 한 것과 관련이 있냐"며 추궁했다.
'킬미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버라이어티한 로맨스를 그린 힐링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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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힐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