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보가 생각하는 韓 최고의 팀?..."전북-수원 비슷"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2.12 06: 00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은 서로 비슷하다."
스테보(33, 전남 드래곤즈)는 'K리그의 베테랑'이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지난 2007년 전북에 입단한 스테보는 K리그 무대만 올해로 8번째 시즌을 맞고 있다. 2008년과 2009년에는 포항 스틸러스에서 FA컵과 리그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했다. 그만큼 자신이 상대해야 하는 한국 선수들의 특징과 상대 팀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다.
그렇다면 스테보가 생각하는 2015년 K리그 클래식 최강의 팀은 어디일까? 스테보는 딱 두 팀을 꼽았다. 바로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1위 전북과 2위 수원이었다.

스테보는 "전북에는 최고의 선수들이 많다. 또한 구단에서 투자를 많이 한다. 좋아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수원도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3년 동안 수원에서 뛰었다. 당시 경험한 선수들은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게다가 이번에는 실력 좋은 카이오도 합류했다. 수원도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 모든 포지션에 좋은 선수들이 있다. 전북과 수원은 서로 비슷하다. 좋은 대결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테보는 전북과 수원에 대해 두려움은 없다고 강조했다. 전북과 수원을 상대로 득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 "지난 시즌 전북과 수원을 상대로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고 밝힌 스테보는 "이번 시즌에도 득점을 올리고 싶다. 수원의 경우 서포터들을 아직도 사랑하고 있지만,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원을 비롯해서 내가 상대해야 할 모든 팀들에게 골을 넣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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