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적이라 더 무섭다. 바로 리오넬 메시다.
FC 바르셀로나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캄프 누에서 열린 2014-2015 코파 델 레이(국왕컵) 4강 1차전에서 비야 레알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FC 바르셀로나는 2시즌 연속 결싱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초반 비야 레알의 분전에 막혀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부담이 컸던 바르셀로나의 해결사는 역시 메시였다. 그는 전반 41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패스를 이어 받아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메시의 활발한 움직임이 만들어 낸 결과.

최근 바르셀로나는 공격력이 폭발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바르셀로나는 9경기서 34골을 뽑아내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 메시를 비롯해 수아레스, 네이마르 등이 위력적인 움직임을 선보이고 있는 것. 그만큼 공격력에서 만큼은 바르셀로나를 따라 올 수 있는 팀은 현재 많지 않다.
그 중심에는 역시 메시가 있다. 최근 11골을 터트렸다.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9경기서 기록한 것. 경기당 1골이 넘을 정도고 득점을 터트리지 못한 경기도 1경기 밖에 되지 않는다. 그만큼 메시의 득점력은 가히 폭발적이다. 최근 살아나고 있는 공격력을 바탕으로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다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날 메시는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양보했을 정도. 이타적인 마인드를 가진 메시이기 때문에 그의 득점 행진은 더욱 놀랄 수밖에 없다. 대부분 필드골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집중력도 대단하다.
물론 메시의 폭발적인 득점력이 혼자 잘해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날 만큼은 메시의 활약이 가장 고무적이었다. 비야 레알의 수비에 막혀 어려움이 따랐던 그였지만 자신이 해야 할 일은 완벽하게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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