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3(이하 나가수3)’의 1라운드 2차 경연 미션은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였던 가운데, 쟁쟁한 선곡 리스트들로 가수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MBC 대표 음악버라이어티 ‘나는 가수다-시즌3’ 측은 12일 "1라운드 2차경연은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로 무대를 꾸민다. 이에 가수들이 어떤 명곡으로 자신만의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킬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주 ‘내 마음을 움직인 90년대 명곡’이라는 미션으로 펼쳐진 첫 경연에서는 박정현,스윗소로우,양파,하동균,소찬휘,효린 순으로 순위를 기록했다. 1차경연의 결과와 2차경연의 결과가 합산돼 1라운드 최종 탈락자가 결정되는 만큼, 2차경연은 선곡부터 가수들의 치열한 수 다툼이 예상됐다.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라는 미션을 받고 가수들을 심사 숙고해 경연곡을 선정했다. 가수들은 신중현-빛과 소금-유재하 등 당대의 내로라 하는 선배 가수들의 명곡으로 선곡리스트를 꽉 채워 경연 전부터 긴장감과 경연의 열기를 느끼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박정현은 20년 동안 지인들의 추천을 받았던 곡을 선택해 르를 넘나드는 창법을 구사하며 색다른 무대를 선사했고, 양파 역시 유재하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며 그의 명곡을 선곡해 진정성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소찬휘 역시 자신이 존경하는 신중현의 명곡을 선택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 반전 무대를 꾸몄다는 후문.
특히 가수들의 선곡과 더불어 이번 경연순서 역시 하나의 공연을 보는 듯한 드라마틱함으로 절정을 향해 치달았다. 이에 음악감상실 멤버 중 김이나 작사가는 모든 무대를 보고 난 뒤 “관객 입장에서 공연순서가 너무 맘에 들었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13주 동안 단 한 명의 가왕을 뽑는 ‘나가수3’는 오는 13일 금요일 밤 10시부터 75분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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