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들’, 한달 공백에도 시청률 상승 이유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2.12 09: 19

‘하녀들’이 세트장 화재사고로 방송이 중단, 한 달여의 공백이 있었지만 방송재개 후 시청률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하녀들’(극본 조현경, 연출 조현탁) 6회분은 자체 최고 시청률 3.4%(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제외)를 기록했다.
‘하녀들’이 가장 큰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의 힘에 있다는 평. 도도함의 대명사 양반 국인엽(정유미 분)이 누명을 쓰고 능지처참을 당한 아버지로 인해 하녀로 전락, 본격적인 행랑채 생활을 하기 시작하면서 쫄깃한 몰입도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

그 중에서도 하녀가 된 정인 정유미를 포기할 수 없는 양반 김은기(김동욱 분)은 그녀를 곁에서 지키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허윤옥(이시아 분)와의 혼인을 무릅쓰는가 하면 그녀와 사랑을 이룰 수 없는 현실에 대한 분노가 점점 커지는 상황.
여기에 조선 최고의 상남자 무명(오지호 분)는 은근하게 그녀를 지켜주는 키다리아저씨의 면모를 보이고 있어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로맨스 라인 역시 본방사수의 유혹을 더하고 있다.
더불어 정유미의 아버지 전노민의 죽음과 왕 이방원 분)의 숨은 혈육에 관한 미스터리 역시 점점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어 로맨스와 재미, 미스터리까지 놓치지 않는 치밀한 전개는 ‘하녀들’을 애청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모두 제각각의 사연을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와 흡입력 강한 스토리가 만나 한 번 보면 무조건 팬이 되는 드라마 ‘하녀들’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정유미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풀기 위해 왕 이방원에게 접근하는 모습으로 엔딩을 맞아 내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하녀들’은 매주 금, 오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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