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 미국)가 투어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우즈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최고의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을 때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며 "내가 준비됐다는 느낌이 들면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서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고 그 전주 대회였던 피닉스 오픈서는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은 62위까지 추락했다.

우즈는 "최근 2주간 나 자신에게 매우 실망했다. 기권하고 싶지 않았지만 부상 때문에 그런 상황까지 이어졌다"면서 "이번 부상은 예전의 부상과는 관계가 없다. 매일 물리 치료를 받고 있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경기력 면에서 보완할 점이 많다. 내 경기력이나 스코어를 보면 대회에 나가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혼다 클래식에도 준비가 충분히 되지 않으면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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