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물’의 이병헌 감독이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이병헌 감독은 12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스물’ 제작보고회에서 “배우들이 내적으로 찌질함을 갖추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세 캐릭터가 현실감있고 찌질한 캐릭터다. 찌질함이 묻어나야하는데 외적으로 세 배우들이 갖춰져 있고 멋있어서 부적합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만나보니까 내적으로는 갖춰져 있었다. 충분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스물’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 한 스무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자체발광 코미디를 다룬 영화로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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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