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김우빈·강하늘·준호, 대세가 뭉쳤다..대박기운 폴폴[종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2.12 12: 16

대세 배우들이 다 뭉쳤다. 영화 ‘스물’은 대세 배우들의 힘에 힘입어 성공할 수 있을까.
‘스물’은 12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제작보고회를 갖고 영화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특히 김우빈을 비롯해 강하늘, 준호 등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한 작품이라 많은 취재진이 모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스물’의 이병헌 감독은 “세 캐릭터가 현실감 있고 찌질한 캐릭터다. 찌질함이 묻어나야하는데 외적으로 갖춰져 있고 멋있어서 부적합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만나보니까 내적으로는 갖춰져 있었다. 충분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스무 살을 선택한 것에 대해 “나이 자체가 나쁜 쪽으로든 좋은 쪽으로든 설레고 재밌는 나이라고 생각했다. 시행착오는 비슷한데 그런 것들에 대해 책임져야 하는 시작하는 단계인지라 의미 있다고 생각했고 풋풋함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우빈은 자신의 스무살에 대해 “스무 살 때는 지난 시간 동안 가장 열심히 일했던 시간인 것 같다 어릴 때부터 모델 일을 꿈꿨고 모델학과 들어가서 행복했다. 드디어 할 수 있구나 싶어서 학교 다니면서 캠퍼스 낭만 같은 것들 없었고 학교 동기들이랑 술자리도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연습만 하고 수업만 듣고 과제하면서 재밌었다”라면서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치호의 마음이 공감 가더라”고 회상했다.
준호는 “나도 김우빈과 비슷하다. 스무 살 때 데뷔를 막 했으니까 정신이 없었다. 스무 살에는 어떻게 지내는지 잘 모르고 있다가 데뷔한 지 8년차가 되고 이 작품으로 그대 스무 살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세 친구 보고 있으면 공감이 되고 대리만족하는 기분이었다”라고 밝혔다.
강하늘은 “스무 살때는 뮤지컬을 하고 있었다. 스무 살 초반 들어가서 스물 한 살 때 끝났다. 그 작품에 스물이라는 추억이 들어가 있다. 매일 똑같은 고민하면서 어떻게 다르게 할까 고민도 했고. 뮤지컬만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스물’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 한 스무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자체발광 코미디를 다룬 영화로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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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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