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옥엽' 오타니 부상 위기에 니혼햄 '식은 땀'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2.12 15: 00

니혼햄 파이터스가 '슈퍼 스타'의 부상 위기에 한숨을 몰아쉬었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는 12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장에서 주루 훈련에 야수로 참여했다. 오타니는 전날인 11일 한신 타이거스와의 연습경기에 5번타자로 나서 2회 좌월 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오타니는 이날 3루주자로 서서 뛰는 훈련을 하던 중이었는데, 포수가 야수가 빈 3루에 던진 공이 오타니의 허리를 스쳤다. 위 매체에 따르면 한순간 그라운드가 조용해졌고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도 "위험해!"라는 말에 오타니 쪽을 보며 식은 땀을 흘렸다.

그러나 오타니는 별 부상 없이 바로 일어나 팀을 안심시켰다. 현재 일거수 일투족이 미디어의 조명을 받고 있는 3년차 투타겸업 선수 오타니는 지난해 10승-10홈런을 넘어 15승-20홈런에 도전할 만한 괴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스로는 "시속 170km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하는 중. 지난해 시즌 최고 구속은 162km였다.
autummbb@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