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 노출 여배우에 "가슴 자르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2.12 18: 17

2014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 꼽힌 이란의 여배우 골쉬프테 파라하니(31)가 신체를 노출한 화보로 구설수에 올랐다.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들은 11일 "파라히니가 2012년 가슴을 노출한 화보 때문에 고국인 이란 정부로부터 입금 금지 통보를 받고 현재 남편과 프랑스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란 정부는 테헤란에 살고 있던 그녀의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파라하니는 반드시 처벌을 받을 것이다. 그녀의 가슴을 잘라내고 그것을 파라하니의 아버지 앞에 놓게 될 것"이라며 끔직한 경고를 했다.

파라하니는 2012년 가슴 노출 논란 이후 이란의 지나친 억압에 저항했다. 제2의 고향과 다름없는 프랑스를 향해선 "프랑스는 나를 해방시켜줬다. 파리는 여성이 죄책감을 가지지 않도록 해주는 유일한 도시"라며 "이란 등 중동에 있다면 성적 욕구를 느낄 때마다 죄책감도 함께 느껴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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