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얼굴이 달라!'...폭행으로 끝난 사랑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2.12 18: 16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중국의 한 남녀가 얼굴이 다르다는 이유로 폭행으로 얼룩져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최근 중국 장쑤성 쑤저우의 한 카페에서 한 남성이 한 여성을 폭행하는 사건을 보도했다.
가해자 남성 마오후앙(35)은 경찰 조사를 통해 "피해 여성과는 채팅 앱을 통해 만났다"면서 "프로필 사진과 달라서 화가 나 이성을 잃었다"고 진술했다.

남성의 폭행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피해자 퇀샤오진(32)은 자신을 때린 마오후앙과 오랜 기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며 그가 자신을 '여신'으로 불렀다고 설명했다.
마오후앙은 퇀샤오진을 만나기 위해 900만 원의 거액을 들여 중국 북동부에 있는 하얼빈에서 남부 쑤저우까지 5시간에 걸쳐 비행했다.
퇀샤오진의 가짜 사진이 문제가 됐다. 마오후앙은 "샤오진이 내 옆에 앉았을 때 정말 충격 받았다. 그녀는 사진 속 여성과 달리 뚱뚱하고 여드름까지 나 있었다"고 말했다.
OSEN
중국 언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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